경도대학(도립) 학생들이 학교측에 '자격미달 교수 채용'이라 의혹을 제기하며 교수의 자질 미달을 문제삼아 수업을 거부하자 학교측이'수업거부에 배후세력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학내 사태를 두고 경찰이 개입하는 등 파문이 일고있다.
경도대학 피부미용학과 학생(1학년 80.2학년 79명) 159명은 전공이 아닌 이모(30. 보건학 박사) 교수가 메이크업 강의를 맡아 학생들이 질문시 답변을 제대로 못하는 등 교수채용(지난 3월)에 의혹이 있다며 "채용상 문제가 없다면 심사 서류를 공개하라"며 7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식 학장은 "학생들이 교수의 자격과 자질을 문제삼아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교원채용에 대한 서류 공개는 교원채용 조사위원회를 선정 확인토록 하고 학생들의 집단 수업거부가 순수한 학생들의 뜻인지 아니면 배후세력에 의한 것인지 가리기 위해 경찰에 진상규명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수사결과 배후세력에 의한 수업거부가 밝혀지면 강력한 처벌로 두번 다시 불미스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 되자 학부모들과 군민들은 "신입생 유치에 앞장서야 할 교수들과 학생 학교측이 의견대립을보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수.학생.학교측이 지혜를 모아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을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천 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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