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TV극장

◈딸 성폭행범이 풀려나자…

아이 포 아이(MBC 12일 밤 11시10분) 존 슐레진저 감독, 샐리 필드·키퍼 서덜랜드 주연(1996년작) 카렌은 남편 맥, 사랑스런 두 딸인 줄리, 메간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행복한 주부다. 그러나 메간의 생일날, 줄리가 괴한에게 성폭행 당한 후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단란했던 가정은 불행해진다. 카렌은 줄리가 비참하게 숨지자 경찰에게 빨리 범인을 체포해달라고 닥달한다. 며칠 후 카렌부부는 경찰로부터 용의자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눕이라는 배달 일을 하는 청년으로, 검출된 정액이 일치한 것을 알게된다. 흥분한 카렌은 눕을 법정으로 끌고 가지만 눕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지구인 가장 외계인 침투

맨 인 블랙(KBS2 12일 밤 10시50분) 베리 소너필드 감독, 윌 스미스 주연(1997년작)국경을 몰래 넘나드는 멕시코 난민들 때문에 미국 경찰은 늘 골치를 썩는다. 늦은 밤 멕시코 난민을 실은 차량이 넘어오고 경찰이 수색을 시작하려 할 때, 한 대의 검은색 차량이 급히 다가선다. 검은 차에서 내린 검은 선글라스, 검은 양복, 검은 넥타이, 검은 구두로 치장한 그들은 미연방 일급 국가 비밀 조직인 MIB(Men In Black). 그들의 임무는 지구인으로 위장한 불법 이민 외계인을 가려내는 것이다.

◈도박에 푹빠진 두아가씨

오스카와 루신다(EBS 12일 밤 10시) 질리안 암스트롱 감독, 랄프 파인즈 주연(1997년작)루신다는 호주의 오지에서 자란 고집스럽고 자신만만한 아가씨다. 한편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소심하고 자신감 부족한 오스카가 청교도적인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인 뒤 영국 국교회의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로 떠난다. 그러나 판이하게 다른 성격을 가진 이 두 사람을 하나로 엮어주는 공통점은 바로 도박에 대한 충동. 그들은 도박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목회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호주 시드니행 배에 오른 오스카는 그곳에서 루신다를 만나게 된다.

◈복수극 벌이는 특수요원

특전사 로이스(TBC 13일 밤 11시50분) 로드 홀콤 감독, 제임스 벨루시 주연(1994년작) 낙천적이고 익살스러운 미 첩보원 세인은 보스니아-세르비아 내전에서 인질을 구출해내는 등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는 유능한 요원이다. 그러나 미소간의 냉전이 끝나고 더이상 비밀 특수요원들이 필요없게 되자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로이스의 팀을 해체하기로 한다. 대신 러시아 핵탄두 해체를 추진하여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원들은 불만을 품고 그리븐의 주도하에 상원의장에게 복수 하기로 하는데….

◈무심코 가져온 친구공책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KBS1 13일 밤 11시20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바벡 아메드 푸어 주연(1987년작) 이란 북부의 작은 마을, 코케의 초등학교. 선생님은 공책에 숙제를 하지 않은 나마자데를 호되게 야단친다. 눈물을 흘리는 나마자데에게 그는 한번만 더 숙제를 하지 않으면 퇴학시키겠다고 경고한다. 학교가 끝나고 나마자데의 짝 아마드는 집으로 돌아와서 가방을 열었는데 실수로 나마자데의 공책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근심에 빠진다. 소년의 눈앞에는 내일 숙제 때문에 곤경에 처할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어머니의 눈을 피해 몰래 집을 빠져 나온 소년은 친구의 집을 찾아서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포시테 마을을 찾아간다.

◈유태인이란 이유로 박해

젊은 사자들(EBS 13일 오후 2시) 에드워드 드미트릭 감독, 말론 브란도·딘 마틴 주연(1958년작)노아 액커맨은 수줍음이 많고 서투른 유태계 가게 점원으로, 버몬트 마을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지만 전쟁 때문에 징집되어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 이곳에서 액커맨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독일인은 물론이고 동료 병사들에게까지 시달림을 받는다. 한편 마이클 화이트에이커는 유명한 가수이자 브로드웨이스타로 징병에서 빠지고 싶은 겁많은 성격이지만 끌려와 노아 액커맨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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