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4일 일과시간에 시 부담으로 열린 한.일 우정콘서트에 참석청중이 모자라자 근무중인 시청 공무원들을 동원해 물의를 빚었다.
시는 이날 오후3시쯤 구내방송을 통해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직원은 오후5시부터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일본 조에츠시 초청 '한.일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하도록 독려했다.
이에 따라 수백명의 직원들이 오후4시부터 자리를 비워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공무원들은 입장만 했다가 공연중 자리를 뜨는 등 시간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샀다.
시는 재작년 9월 조에츠시 교향악단초청으로 포항시립 교향악단이 일본에서 연주한 답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으며 공연경비로 일본은 항공비만 부담했고 숙박비 등 나머지 행사비는 포항시가 부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3천여만원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민원인 김모(45)씨는 "공연시간대에 사무실에 남은 직원들은 담당이 아니어서 처리가 되지 않아 되돌아갔다" 며 공연시간을 근무시간에 잡은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근무중이라 참석을 못한 시민들의 볼멘 목소리도 높아 한 시민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였으면 당연히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는 저녁시간대에 공연을 펼쳐야 하는데 오후 공연을 해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공연외에도 그동안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 인원이 모자라면 수시로 공무원들을 동원해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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