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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람을 정신병동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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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버스 승객을 경찰이 병원에 맡기고 병원측은 정신병동에 입원시킨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인.경찰.병원 등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시내버스를 탄 채 술에 취해 잠자던 전직 금융기관 청원경찰 진상목(47.대구 신당동)씨를 운전기사가 발견, 오후 7시쯤 대구 동인네거리 부근에서 경찰에 보호를 맡겼다.

그러나 동인파출소는 진씨의 신원 파악을 않은 채 만취한 행려자로 취급해 달서구의 한 병원으로 보냈으며, 병원측은 정신병동에 입원시켜 손발을 묶고 대소변도 누워서 보도록 조치했다는 것.

진씨는 지갑 속에 신분증이 있었는데도 경찰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고 입원 과정에서 술이 깨 '이유없이 왜 이러느냐'고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다음날 어머니가 병원에 찾아와서야 정신병동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출소 관계자는 "팔다리가 아프다며 진씨가 접근조차 못하게 해 응급환자로 여겨 병원에 보냈다"고 했고, 병원측은 "경찰의 응급환자 의뢰서에 따라 정신병 행려자로 판단해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씨는 인권을 유린당했다며 16일 해당 병원을 구금.감금죄로 달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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