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분당 위기 그 여파가 지역에도 미치고 있다. 노무현 후보측과 완전히 등을 돌린 김중권 전 대표와 가까운 대구·경북권 지구당위원장 7, 8명은 23일쯤 민주당을 탈당, 정몽준 의원의 신당인 '국민통합 21'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 정덕규(달서을) 위원장 등 1, 2명, 경북에서는 신원수(포항북), 윤정균(의성·군위), 김탁(상주), 송정욱(경산·청도), 황병호(문경·예천), 이현우(경주), 배영애(김천) 위원장 등 6, 7명이 거명되고 있으며 이들은 이미 지난주 김 전 대표 등과 향후 행동에 대해 숙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전 대표는 이들과 행동을 같이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민주당의 내분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 내주중 후발대의 추가 탈당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대구·경북권 민주당 역시 분당과 그에 따른 혼란상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당분간 대구와 경북지역 선대위 구성을 미룬 채 '노사모'와 100만 서포터스 등 비당원을 주축으로 삼고 있는 국민참여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대선에 대비한 조직체계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주변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기존 민주당 조직의 이탈 조짐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잔류 조직마저 대선에서 거의 역할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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