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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정보 믿은 주민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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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4시쯤 포항시 연일읍 유강정수장 제2수원지 앞에서 600㎜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22일 오전까지 마무리 안돼 효자·대이·죽도2·양학·용흥 등 5개동 3만5천여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시는 상수도관이 터지자 밤사이 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21일 밤11시까지 급수를 계속하면서 밤 11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단수를 예고했다.

그러나 밤동안 실시된 긴급공사가 22일 오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아 식수를 준비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22일 아침식사는 물론 세수도 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22일 오전에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자 포항시에는 시민들의 항의와 함께 물을 공급해 달라는 전화가 빗발쳤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상수도관이 수압을 이기지 못해 터져 발생한 것으로 밤 사이 보수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고지점이 뻘 밭인 등 문제점이 많아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 터진 상수도관이 10년 이상 된 것이어서 노후돼 파손됐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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