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내달 초 남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그레그 전 대사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초청으로새달 2일부터 6일까지 판문점을 거쳐 방북할 예정"이라며 "민간인 신분인만큼 일정을 공식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레그 전 대사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교수,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그레그 전대사는 핵개발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고 이것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전 대사도 "북한이 원한다면 핵개발 문제를 포함한 북미관계 진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레그씨는 지난 4월초 평양에서 김 부상과 리찬복 인민군 상장 등과 만나 북미대화 재개방안을 논의한뒤 방북 결과를 최성홍 외교장관과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 등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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