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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확 신품종 '청자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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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영남시험장 개발

농촌진흥청 영남농업시험장(장장 김순철 박사)이 최근 일반콩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월등히 많은 양질의 '청자(靑子)콩'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됐다.

영남농업시험장 전작과 두류연구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청자콩은 기존 재래종보다 크기도 다소 크지만 성숙기가 많이 빨라져 콩 수확량을 좌우하는 도복방지를 크게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영남농업시험장에서는 청자콩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 농가소득증대에 효자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정콩 계통인 청자콩은 껍질 안쪽이 녹색을 띠는 녹색자엽 품종으로서 농가에서는 일명 속청, 서리태라고 불리는 기존의 재래종을 재배해왔다. 그러나 품종개량을 위해 지난 93년부터 9년간의 연구끝에 밀양97호를 육성에 성공,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2000년 12월 신품종으로 인정받아 '청자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영남농업시험장 전작과 두류연구실 백인열(41) 박사는 "전국 7개소에 지역적응시험 결과 평균 수량이 300평당 212kg을 수확해 재래종인 서리태보다 수량이 30~40% 늘어났으며 크기와 무게도 재래종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밝혔다.

수확시기도 재래종의 성숙기보다 21일이나 빨라 쓰러짐에 약한 재래종의 약점을 보완하여 수확량을 늘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품질면에서도 검정콩 1호보다 수분 흡수율이 높은데 비해 삶은 후 무름성은 낮아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자콩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밀양·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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