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은 올해 자랑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약 100억원을 투입한 교내 '천마체육관'이 지난 3월 새로 문을 연 것.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300평에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마체육관은 최신 음향.조명시설과 스쿼시장.헬스장.샤워실을 갖췄다. 또 강화유리 등 첨단재료를 사용한 외관은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풍긴다.
천마체육관은 재학생들의 실내 스포츠 수업 및 교내 행사 진행이 주목적. 하지만 개관 첫 해부터 대관 신청이 잇따르는 등 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데다 지하철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고 1천대에 가까운 주차장을 완비, 대규모 콘서트 등 공연장으로도 더할 나위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관 기념으로 지난 4월 미스 코리아 대구선발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장애인돕기 콘서트, 고교생 농구대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 각종 행사가 거의 매일 이어져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
특히 농구.배구.배드민턴.핸드볼.테니스 등 실내 스포츠 국제규격을 갖춰 내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배구경기도 유치, 전 세계에 대학의 이름을 널리 알릴 기회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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