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성주 골프장 건설 티오프

▲포항

13년을 끌어오던 포항 송라 대전리 골프장 공사가 11월부터 재개될 움직임이다.29일 (주)영우개발(대표 김도균·40·대구 유창섬유 대표)과 송라 대전리 주민대표들은 장학금 8억원 지원과 고용창출 등의 내용에 대해 전격 합의, 다음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리 골프장은 지난 89년10월 (주)대동개발이 인가받았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13년째 공사가 중단돼 왔다.

40여만평 부지에 18홀규모로 2004년말 준공예정인 대전리 골프장은 포항지역 1호골프장으로 포항 시가지에서 20여분 거리의 송라 보경사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포항시는 대전리 골프장이 개장하면 상용인원 200여명과 일용인부 연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첫해 20여억원을 비롯, 매년 8여억원 정도의 시 재정확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지금까지 경주 등지로 나갔던 지역 골프인들이 포항에서 운동을 하게 되고 외지인들이 들어와 지출하는 비용 등을 감안할 경우 연간 7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대전리 외에도 민자사업으로 동해·송라 등지에 또 다른 골프장 유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성주

성주에 민자유치로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이 들어선다.

29일 성주군은 민선3기 출범에 따라 지역의 균형개발과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민자유치로 2, 3개의 골프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성주군은 우선 초전면 소성리 797번지 일대 108만㎡(33만평)에 18홀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민자유치키로 하고 (주)연우와 접촉중이며 현재 대법원 계류 중인 해인골프장 등의 골프장 사업추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태암 성주부군수는 "군이 국토이용계획 변경 등 골프장사업에 필요한 행정조치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현재 연간 80억원인 세수가 1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늘어나는 세수의 일정부문은 해당 면지역에 투자,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김태연(43) (주)연우대표는 "달성군 초곡리 골프장건설과 별도로 성주소성 골프장 사업을 추진해 왔고 경북도내 2, 3지역에 대해 추가 골프장 건설사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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