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16大)를 앞두고 제4세대 지도자 리더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의 측근들이 공산당의 2대핵심부서인 선전부와 조직부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홍콩경제일보(香港經濟日報)는 29일 곧 출판 예정인 '후진타오전'의 작가 런즈추(任知初) 씨의 말을 인용해 후 부주석이 1년 전 리란칭(李嵐淸) 부총리가 장악해온 공산당 선전부 계통을 접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런 씨는 "후 부주석이 톈총밍(田聰明·59) 신화통신 사장이나 류윈산(劉雲山·55)공산당 선전부 부부장이 선전부장을 맡게 되기를 희망했다"면서 "결국 류윈산 부부장이 선전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역대 최연소 선전부장이 된 류윈산 부장은 20년 전 후진타오 부주석이 공산주의청년단 중앙 상무 서기를 맡고 있을 당시 공산주의청년단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위원회 부서기로 있으면서 관계를 맺어왔다.
또 톈총밍 신화통신 사장은 후진타오 부주석이 지난 1988년 티베트(西藏)자치구 당서기로 일할 당시 티베트자치구 당부서기로 재직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2000년7월 신화통신 사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런 씨는 또 "쑨자정(孫家正·58) 문화부장 등 공산주의청년단 계열 측근들과 간쑤(甘肅)성에 근무할 당시 개인적으로 사귄 장쉐종(張學忠·59) 인사부장 등도 모두 후진타오 부주석이 천거한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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