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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조기해결 방북특사 신중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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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과 다른 미래를 희망한다'는 부시 미 대통령의 특별성명은 평화적인 북핵문제 해결과 과감한 대북 관계개선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북측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남북채널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비록 북한이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일단 일축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북한 당국의 책임있는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보고 지난 14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뉴욕 집행이사회 결정에 이은 미측 메시지의 '진의'를 북측이 정확히 파악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18일부터 20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실무접촉 제2차회의와 해운협력 실무접촉 제1차 회의를 통해 핵문제의 조기 해결만이 경제협력을 포함한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북측의 진지한 자세를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선 18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실무접촉 등을 통해 핵문제 조기해결의 중요성과 부시 대통령 메시지의 진의를 북측에 전달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최근 중유 북송 중단 여부를 포함한 KEDO 결정을 감안할 때 사실상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시한이 3주밖에 남아 있지 않은 가운데 이 기간 적절한 레벨의 남북대화 일정이 확보돼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필요할 경우 고위급 특사의평양파견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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