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요코하마 챌린저 테니스 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택은 1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수영장 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존 반 로툼(세계 랭킹 115위)을 맞아 2대1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이형택은 반 로툼의 큰 키(190㎝)에서 뿜어나오는 빠른 서비스에 눌려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에서 특유의 포핸드 스트로크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승리했다.
지난 99년 시작된 이 대회의 첫 우승자인 이형택은 이번 우승으로 약 3천300달러의 상금을 받아 세계 랭킹도 91위에서 80위권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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