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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간 젖염소 어떻게 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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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현지 보고, 통일 염소의 대장정- 남북농업교류, 1년의 기록'을 3일 밤 11시5분 방송한다.'현지보고…'는 MBC와 '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 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 농업교류의 현장을 지난 1년간 13번의 방북을 통해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북한 정부는 식량난을 타개하고 인민의 영양을 회복하기 위해 젖염소(산양)를 택했다. 젖염소는 북한 농촌 현실에서 고품질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최선의 가축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말, 인천을 출발한 320마리의 젖염소떼가 황해북도 봉산군 젖염소 시범목장에 자리잡았다. 이 젖염소들은 남한의 1만여명의 학생이 성금을 모아 보낸 것.평양시 강동군 구빈리 목장에서는 재래종 염소 1천500마리가 하루 2.5t의 젖을 생산하고 있다. 스위스 기술자도 인정하는 특등품 치즈를 생산하는 이 곳을 살펴본다.

염소의 출산을 돕는 관리공 소녀는 새끼 염소를 30여 마리나 받아봤다고 한다. 취재팀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일없습네다' 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갓 태어난 새끼에게 초유를 먹이던 그녀는 "염소 새끼가 많이 태어나서 온 나라에 퍼졌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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