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술·면접 대비방법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24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시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돼 여전히 높은 변별력이 유지됨에 따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상위권 대학에서 논술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합격점 부근에서는 소수점 차이로 당락의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논술고사에서 최소한 지원자의 평균점은 받을 수 있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
2002학년도 논술고사에서는 동서고금의 고전이 주를 이룬 점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지만 그 중에서도 현대문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동양보다는 서양 고전의 비율이 높았다. 문학 작품, 사회.자연과학 서적, 인문.철학 서적 등이 주를 이루었고, 그 외에도 인터넷 게시물, 고등학교 교과서, 대담집, 시사 주간지, 통계 자료 등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자료가 출제됐다.
특히 영어 원문을 출제한 대학도 있으며, 제레미 리프킨의 두 저서가 출제되고, 그 중 '소유와 종말'은 두 개 대학에서 제시문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기본 형식은 제시문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나 나를 둘러싼 세계에 여러 문제들을 파악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주류를 이뤘다.
따라서 논제에 대한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서술보다는 자료의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해 자신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논술의 형식을 빨리 체득하기 위해서는 모범예문을 5개 정도 통째 암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구술고사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은 57개 대학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처럼 심층면접을 하는 대학도 있고 서강대 자연계처럼 단순면접을 하는 대학도 있다. 반영비율은 1∼60%까지 다양하다.
기초소양평가에서는 시사적 쟁점과 관련된 질문이 많으므로 시사 쟁점을 정리해 놓은 주요 일간지나 잡지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수학적성평가는 인문.사회계열의 계열 공통 문제는 많은 대학에서 영문 독해를 바탕으로 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이 경우 평가의 초점은 '영어 실력 측정'이다. 자연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수리 능력과 과학 탐구 능력이다. 학교에서 배운 수준보다 다소 깊게 공부하면 충분한 대비가 될 것이다.
김재경기자
▶ 수도권 대학 전형 특성
수도권 주요 대학의 경우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똑같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복잡.다양하다. 수험생들로서는 지원가능한 대학의전형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해졌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특히 지원자가 상위권인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수능 변별력이 커져 반영영역과 가중치가 당락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대학별로 살펴본다.
◇서울대=수능 종합등급이 2등급(인문계 329.93점, 자연계 349.80점) 이내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계열 및 단위별로 2단계 전형을 거쳐 2천991명을 선발하며 수능 성적과 학생부 교과영역, 비교과 영역, 면접.구술고사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1단계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일부 영역만 합산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인문.법과대는 언어.수리.사탐.외국어.제2외국어(만점 352점)를, 사범.농생명과학대(인문계)는 언어.사탐.외국어.제2외국어(만점 292점)를, 생활과학대(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만점 280점)를 각각 반영한다.
자연계는 모든 모집단위가 언어.수리.과탐.외국어(만점 352점)를 반영한다. 따라서 서울대는 총점이 다소 낮더라도 해당 모집단위에서반영하는 영역의 점수가 좋을 경우 충분히 지원할 만하다. 실제로 지난해 입시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올해보다 더 적은 3, 4개 영역을 반영해 총점이 상당히 낮은 학생 가운데서도 일부 영역 점수가 우수한 강점으로 합격에 성공했다. 2단계에서는 수능 성적이나 학생부 등에서는 지원자끼리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올해도 면접.구술고사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연세대=정시모집에서 3천465명(서울.강원 포함)을 선발한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 지정영역별 가중치를 둔 수능성적(476점)과 학생부 성적(400점)으로 모집정원의 50%를 뽑고 2단계에서 나머지 50%를 학생부와 수능, 논술고사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8.82%로 작기 때문에 수능의 비중이 크다. 2단계에서 치러지는 논술고사 배점이 35점이기 때문에 작지 않은 요소다. 수능성적은 5개 영역 모두를 반영하는데 인문계는 사탐과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에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따라서 가중치 적용 후의 수능성적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고려대=정시모집에서 3천935명(서울.충남 포함)을 선발한다. 학생부, 수능, 논술고사 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하며 학생부 성적은 평어를 적용하기 때문에 비중이 적은 편이다. 논술고사 배점이 100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논술고사가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성적 반영은 인문계가 외국어와 수리영역, 자연계가 수리와 과탐에 50% 가중치를 적용한다.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을 통해 전체정원의 10%를 선발하며 지원자격은 인문계는 언어 또는 외국어영역, 자연계는 수리 또는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상위 1% 이내 또는 만점이면 된다.
◇서강대=정시모집 인원은 1천51명이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 수능(인문계는 과탐 제외, 자연계는 사탐 제외), 논술고사(인문계), 심층면접(자연계)으로 모집정원의 80%를 선발한다.
◇이화여대=정시모집으로 1천724명을 선발하는데 요강이 복잡해 단단히 따져봐야 한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 수능성적을 인문계는 과탐, 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성적으로만 모집정원의 50%를 뽑는다. 나머지 50%는 2단계에서 학생부, 수능, 논술, 면접.구술고사 성적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정시모집에서 2천538명을 뽑는다. 의예과와 약학부, 컴퓨터교육과는 교차지원을 허용하되 자연계 수험생만으로 전체 정원의 70%를선발한다. 수능은 지난해 가중치가 없었으나 올해는 4개 영역만 반영하고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한다.
◇한양대=가, 나, 다 3개군으로 나눠 4천135명(서울.경기 포함)을 모집한다. 가군은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대부분의 학과에서 모집하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성적(58%), 학생부성적(40%), 논술(2%)을 합산한다. 자연계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나군은 공대 4개 학부와 생활체육과학대, 다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사회과학부, 법학과,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를 선발한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는 나군 일반과 특별전형으로 1천140명, 다군 일반으로 150명을 뽑고 용인캠퍼스는 나군 특별전형 62명, 다군 일반 1천356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나군 인문계의 경우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수능 67%, 학생부 30%, 논술 3%를 적용한다.
김재경기자
▶ 영역별가중치 적용대학 지원 전략
2003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 일부 영역만 반영하거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이 전년도보다 더욱 많아졌다. 수험생들로서는 지원 전략을 세울 대 희망하는 대학에서 수능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알아보고 이에 따른 유.불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개 인문계에서는 언어와 사회탐구, 외국어 등을 잘 본 수험생이 유리하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 점수가 좋은 수험생의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작년에 비해 어려웠던 사회탐구와 언어영역을 잘 본 수험생이 유리하다.
▨일부 영역만 반영할 경우
이번 입시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67개 대학이 수능 총점이 아닌 일부 영역의 성적을 활용한다.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 중앙대, 성신여대, 숭실대, 명지대 등 35개 대학이고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일부 모집단위는5개 영역),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아주대 등 24개 대학이다.
서울대 인문대학과 법과대학에서는 수능 6개 영역(제2외국어 영역 포함) 중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 제2외국어 등 5개 영역 점수(총점 372점)만으로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따라서 이 모집단위에서는 지원자격(수능 2등급)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과학탐구 영역성적이 낮더라도 반영 5개 영역의 점수가 좋을 경우 1단계를 통과할 수가 있다. 영역별 점수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수능 성적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지원 가능 점수가 원점수 총점 기준으로 370점이라고 가정할 때, 총점이 370점인 A, B수험생의 영역별 성적이다음과 같다고 하자.
언어 수리 사탐 과탐 외국어 총점 언어+수리+사탐+외국어
A 108 74 68 42 78 370 328
B 106 73 67 47 77 370 323
여기서 A, B 두 수험생은 수능 총점이 같지만 A수험생의 경우 B와 비교할 때 과학탐구를 제외한 영역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었다. 두 수험생이 서울대 경영대학을 지원할 때 반영 점수는 A가 328점, B가 323점이 된다. 당연히 A의 합격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렇게 볼 때 수능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총점이 높더라도 탈락할 수 있고, 반대로 총점은 낮더라도 반영 영역에서 고득점했을 경우 합격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가중치를 적용할 경우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과 마찬가지로 가중치를 적용하는 영역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 대학의 가중치 적용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이번 입시에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은 연세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아주대 등 54개 대학이다.
대학에 따라 가중치의 효과가 큰 대학이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이 있으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면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전혀 달라지게 된다. 사례를 통해 가중치의 효과를 살펴보자.
언어 수리 사탐 과탐 외국어 총점
원래 A 104 71 66 43 76 360
점수 B 113 77 59 42 69 360
가중치 A 104 71 99 43 114 431
적용후 B 113 77 88.5 42 103.5 424
두 수험생이 연세대 인문계열에 지원할 경우를 따져보자. 여기서는 사회탐구와 외국어 영역에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둘의 총점은같지만 사회탐구와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A가 B보다 7점을 높게 받는다. 합격 가능성도 당연히 그만큼 차이가 나게 된다.
김재경기자
▶ 대구·경북 지역 주요 대학 요강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의 전형요강도 작년과 비교해 다소 달라졌다. 우선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었고 특정 영역 가중치 적용, 일부 영역 반영 등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다양하다. 주요 대학 요강의 특징을 짚어보자.
▲경북대=가군.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 수능으로만 모집정원의 200%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41.875%), 수능(52.50%), 면접구술(1.875%), 논술(3.75%)고사 성적을 합산해서 선발한다. 일반학과의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은 3.5~4.25%이다. 2단계 전형에서 인문계는 외국어(100점), 자연계는 수리(100점)에 가중치를 준다.
▲영남대=가군과 다군 분할 모집. 가군에서는 학생부(20~50%)와 수능(30~50%)으로 뽑는다.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은 4.69%이다.인문·사회계열은 언어(140점), 수리(60점), 외국어(100점)에 가중치를 주며, 의예과와 약학과는 언어(80점), 수리(100점), 외국어(100점)에 가중치를 준다.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가 동일계 지원시 수능성적 취득점수의 0.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의예과는 모집계열의 20%이내를 인문계에서 선발한다.
▲계명대=나, 다군 분할모집. 학생부(20~40%)와 수능(20~60%)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은 인문, 사회, 자연, 사진디자인 전공, 패션대학은 4%, 그 외 예체능 모집단위는 2%이다. 동일계를 지원할 때 인문계는 사회탐구에, 자연계는 과학탐구에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구대=나군. 학생부(10~40%)와 수능(30~60%)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은 모집 단위별로 4~6%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220점), 수리(98점), 사회탐구(110점),과학탐구(74점),외국어(98), 자연계는 언어(153점), 수리(153점), 사회탐구(77점), 과학탐구(115점), 외국어(102점)를 600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자연계 응시자가 같은 계열에 지원할 경우 취득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예체능계 응시자는 타 계열 지원이 금지된다.
▲대구가톨릭대=가군. 작년과 상당 부분 달라졌으므로 유의해 살펴야 한다. 학생부(20~40%)와 수능(25~60%)으로 뽑는다.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은 일반계열은 3.5%이다. 인문계는 언어, 사탐, 외국어로, 모집단위에 따라서 반영 영역을 다르게 적용한다. 특히 의예과를 비롯한 일부 자연계학과는 사탐, 과탐, 외국어로만 뽑는다.
김재경기자
▶ 학생부 활용방법
학생부는 수능 점수 못지 않게 정시모집 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적잖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가고자 하는 대학의 반영 방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선의 길을 찾는데 소홀한 경향이 있다. 대학들의 학생부 반영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크게 몇 가지 점만 알아두면 대학 선택 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반영 방법과 비율을 파악하라=희망하는 대학이 평어와 석차백분율 가운데 어느 쪽을 반영하느냐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적인 부분이다.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계산해본 뒤 평어와 석차백분율 가운데 어느 쪽이 나은지 알아보고 비슷한 점수대 학과라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능점수와 비교했을 때 학생부 성적이 어떠하냐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자신과 비슷한 수능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에 비해 자신의 학생부 성적이 낫다면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학교 시험은 잘 치르지만 모의고사나실제 수능시험에 취약한 수험생의 경우 특히 학생부 반영 비율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
대학들의 학생부 외형 반영비율은 30~40%대에 이르지만 기본점수를 뺀 실질 반영비율은 5~10% 정도에 불과하다. 이를 감안해 등급간 점수 차이를 따진 뒤 배치기준표상에 나타난 지원가능점과 수능성적 등을 비교, 분석해봐야 한다.
▲계산방법은=계산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학교에 가면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금새 확인할 수 있으므로 담임 교사와 상담하는 게 가장 빠르다. 학교에 가면 전국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에 따른 계산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 자신의 성적을 입력하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교과성적의 경우 혼자서 계산해봐도 된다. 평어에 따른 성적을 계산할 때는 과목별 이수단위와 점수(수, 우, 미, 양, 가)를 곱해 합한 뒤 이수단위 합계로 나누면 된다. 석차백분율 역시 과목별 이수 단위와 과목의 석차백분율을 곱해 더한 뒤 이수단위 합계로 나누면 계산할 수 있다.
비교과 영역에는 출결 사항, 봉사활동 등이 포함되는데 어지간한 수험생이라면 만점이거나 그에 가까운 것이 보통이다. 혹시 비교과 영역 점수가 좋지 못하다면 교과 영역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지역 5개 대학의 경우=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 5개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은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달라진 게 없다. 우선 석차백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경북대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이고 나머지는 평어를 반영한다.
반영 비율을 보면, 경북대의 경우 전체를 15등급으로 나누고 등급간 2점 차이를 둔다. 학생부 반영 총점은 교과 320점, 비교과 15점 등 335점. 교과는 1등급에 320점을 주고 2점씩 감점하기 때문에 최하 등급이라도 292점을 받는다. 외형 반영비율은 41%이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4.178%으로 계산된다.
영남대의 경우 15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간 2.5점 차이를 둔다. 계명대의 경우 9등급에 등급간 5점 차이, 대구대는 15등급에 등급간 5점 차이, 대구가톨릭대는 15등급에 3점 차이다. 이렇게 비교해볼 때 내신성적이 좋은 수험생은 대구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경북대 순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다.
배치기준표를 놓고 지원할 대학.학과를 판단할 때 수능점수와 내신성적을 종합해 검토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배치기준표의 지원 가능점은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합격자 평균 학생부 등급이 예년에 어느 정도였는지 주위에 확인해본 뒤 자신의 등급과 비교해차이를 확인하고 이를 배치기준표상 점수와 합산해 검토하면 되는 것이다.
가령 경북대는 내신 3~5등급의 지역 수험생이 지원하는게 보통이므로 학생부 점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1, 2등급인 경북 수험생의 경우 이들에 비해 4~8점 유리하므로 배치기준표상 점수도 그만큼 높여 잡으면 큰 차이가 없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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