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면서 사상 첫 우승을 따냈다.
러시아는 2일 파리 베르시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2경기를 잇따라 이겨 종합전적 3대2로 프랑스를 눌렀다.
첫 단식에서 러시아의 세계 랭킹 5위 마라트 사핀은 프랑스의 세바츠찬 그로장을 3대0으로 완파, 종합전적을 2대2로 만들며 러시아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의 미하일 요즈니(세계랭킹 32위)는 폴 앙리 메튜를 맞아 1, 2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남은 3개 세트를 잇따라 따내 3대2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요즈니는 3세트부터 메튜가 피로의 기색을 보이자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메튜의 범실을 이끌어내 게임을 따냈고 4세트에서도 2대4로 뒤진 상황에서 강력한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 7대5로 이겼다.
요즈니는 마지막 5세트 3대3 게임 상황에서 매튜의 서비스게임을 따내며 5대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러시아의 우승은 지난 1900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러시아팀은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로 몰려나가 요즈니를 헹가래 쳤으며 귀빈석에 있던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도 걸어나가 선수들을 얼싸안았다.
요즈니는 "첫 두세트를 내준 후 '내 방식대로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다"면서 "그이후 폼이 나아졌고 결국 게임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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