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제천단 유구 확인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고 제천단 유구도 남아 있음이 확인됐다. 대구시청은 팔공산 산봉우리 옛이름 찾기 팀이 경북대 문경현 명예교수와 함께 비로봉을 답사한 결과 지금까지 군사시설 및 방송.통신시설을 설치하면서 원형이 망가진 것으로 생각했던 원형이 그대로 있음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통일신라시대 이후 고려 때까지 국가의 융성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해 봄.가을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제천단의 유구가 남아 있음이 밝혀졌다는 것.

신라 오악(중악 팔공산, 동악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중 제천단이 남아 있는 산은 태백산뿐인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에 또하나 확인됨으로써 팔공산의 의미가 커지게 됐다고 문 교수는 평가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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