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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청표 석권'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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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인제 의원이 자민련에 입당함에 따라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대선공조가 탄력을 받게 됐다.한나라당은 이 의원이 이미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집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회창 후보 지지를 시사함에 따라 이 의원을 매개로 한 자민련과의 대선공조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합당보다는 공조를 통해 연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으로서도 김종필 총재를 받아들이는 것에대한 부담이 적지않은데다 자민련으로서도 당을 유지하면서 차기 총선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미 이 의원은 전날 서청원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대선공조문제를 논의했고 김 총재도 이 의원에게 전권을 맡긴다는방침이어서 양당간 공조는 곧바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의원의 자민련 입당은 JP에게 충청권의 맹주 자리를 이어받아 차기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JP의 배려로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을 맡아 충청권 전역을 누비며 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5일 열릴 당무회의에서 총재권한대행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자민련 가세로 인한 충청권 표심의 변화도 관심거리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 의원을 매개로 한 '한-자 공조체제'가 본격화되면 한나라당이 충청권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의원도 이번 대선에서의 충청표의 향배가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신의 새로운 도전의 성패가 걸려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자세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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