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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계도 "SOFA 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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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무죄판결을 규탄하는 전국의 시위와 집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종교계를 비롯, 문화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6개 종교지도자 모임인 대구종교인평화회의(공동대표 원유술 신부·김낙현 목사)는 최근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다음주 중 동화사 내원암(주지 정현 스님)에서 숨진 여중생의 영가천도재와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 개최 문제를 논의한다.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의 문인들도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여중생 압사 사건의 미군 무죄평결 비난 성명서에 연명과 함께 일부 기자회견에 동참하기도 했으며, 대구민예총과 반미집회 공동개최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천주교측은 5일 주교회의 명의로 미 국방부에 SOFA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며,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도 살인 미군들에 무죄평결을 내린 '연극재판'을 비난하고 SOFA개정을 통한 재판권 이양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구인권위원회(위원장 현순호 목사)도 이번주 중 SOFA 전면개정과 살인 미군의 한국법정 심판 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남불교대학 총동문신도회는 4일 ' 두 여중생의 죽음은 세상 양심의 죽음'이라 규정하고 살인미군 처벌과 소파 전면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경북대구본부(공동대표 장적 스님·안종학)도 4일 오전 경산 안흥사에서 여중생 영가천도법회를 가진데 이어, 5일 오후 1시부터 대구시내 동성로에서 살인미군 무죄판결 규탄과 SOFA협정 전면 재개정을 위한 '3보1배 정진'에 돌입한다.

조향래기자 swor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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