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교장 한신길)가 2003학년도 수능점수 발표결과 자연계와 인문계, 예체능계에서 대구.경북지역 수석이 한꺼번에 나오자 재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동문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훈훈(18), 윤상혁(18)군은 재학생으로 자연계와 예체능계에서 각각 최고점수인 394.2점과 363.7점을 받았으며 지난 99년 졸업한 김명섭군도392.5점으로 인문계 수석을 차지 했다.
수석자들 외에 재학생들의 성적도 380점 이상 2명, 370점 이상 9명, 360점 이상 14명을 포함 점수가 350점이상인 학생만도 49명으로 지난해 3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신장세를 보여 학교측의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
자연계 수석을 한 이훈훈군은 포항 대흥중 출신으로 입학때부터 두각을 보였으며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할 계획이다.또 윤상혁군은 서울대 미대에 응시할 것으로 알려졌다.포항고가 이번 수능에서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재학생들의 학력신장에 애쓴데 이어 학생들도 교사들의 지도에 열심히 따라준 것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길 포항고 교장은 "학생들이 교사를 믿고 학교수업에 충실히 임하고 그동안 강조해온 자율학습시간을 잘 활용한 것이 전체적인 수능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 같다"며 "재수생 강세속에 수석자가 나와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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