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를 수석졸업한 현직 경찰관이 부인과 함께 사법고시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서울 남부경찰서 조사계에 근무하는 최종혁(29) 경위는 지난 3일 발표한 제 44회 사법고시 2차시험에 부인 김지연(27)씨와 동반 합격했다.
경찰대 12기인 최 경위는 지난 96년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 국무총리상을 받을 정도로 경찰내부에서도 젊은 인재로 통한다.
앞으로도 계속 경찰에 남겠다는 최 경위는 5일 "현실적으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문제는 공론화되기 어려운 면이 많지만 언젠가는 경찰이 수사권을 가져와야 하며 경찰에서 사시합격자가 많이 나와 객관적인 자질이 검증되면 경찰주장에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경찰대 16기로 수석 졸업, 현재 경찰청 자경대 소대장으로 재임중인 박동복(26) 경위도 사시 2차에 합격했다.
경찰대 동문회는 "올해 사시에 합격한 경찰대 출신 동문은 현직 2명과 퇴직 동문 2명을 포함, 모두 4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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