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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추진비 절반이 술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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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가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2000년 부산시와 16개 구.군의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밥 먹거나 술 마시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2000년 상반기에 업무추진비로 7억7천여만원, 16개 구.군은 40억9천여만원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식대와 술값, 접대비가 차지한 비중은 부산시가 56.2%(4억1천700여만원), 구.군이 평균 52.1%(20억7천500여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업무추진비 지출내역 가운데 전체의 28%에 대한 증빙서류를 전혀 갖추지 않았으며 구청들도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고 지출한 것이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축하화환이나 화분 구입에 들어간 판공비는 1억2천700여만원이며 이 가운데 공적 용도로 보기 힘든 경조사비 지출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구청의 경우 치과의원 개원축하에 10만원, 모정당 지구당 사무실 이전축하 20만원 등 예산편성지침에 위배되는 집행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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