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에서 근무하고 전역한 군인으로 가끔씩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군인들에 대해 몇 자 적고자 한다. 군인은 기본적으로 입수보행 즉,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못한다.
그리고 외출시엔 전투모를 쓰고 복장은 단정히 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만난 지역의 군인들은 전투모도 없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아무 곳에서나 휴대전화로 통화한다.
물론 모든 군인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들의 전투복에는 엄연히 지역사단 마크가 부착되어 있고 시민들이 볼 때 이들은 군인을 대표한다. 출·퇴근을 하고, 근무지가 군부대가 아닌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한다고 할지라도 군복을 입었으면 군인으로서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군 복무는 아무나 함부로 할 수 없는 신성한 의무다. 그렇기에 지금도 영하 20℃씩 떨어지는 전방에서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밤이 새도록 근무를 서고 있다. 군인은 어디에 있든 본분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국민이 편히 쉴 수 있다.
임재철(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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