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남자수도회로 반 세기 역사를 맞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13일 칠곡군 왜관읍 수도원 대성당에서 수도원 설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수환 추기경,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 등 국내외 천주교계 대표인사를비롯, 이문희 대주교 , 윤공희 대주교(전임 광주대교구장), 두봉 주교(전임 안동교구장), 장익주교(춘천 교구장), 최덕기 주교(수원교구장) 등 지역교구장과 신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축사에서 "베네딕도회는 왜관에 진출한 뒤 성당 신축과 문서 선교를 통해지역 복음화에 앞장서 오면서 수도자 자신들의 성화에도 힘써 한국 가톨릭 교회의 반석역할을 해 왔다"고 치하했다. 조반니 교황대사는 "사회와 교회안에서 봉사한 수도자들과 참석자 전원에게 교황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모태는 1909년 독일 베네딕도회 소속 수도자들이 서울에 세운 한국 최초의 남자 수도원에서다. 선교를 위해 만주 연길과 원산으로 진출한 수도자들은 6·25를 앞두고 수도원이 공산당에 의해폐쇄당하자 남한으로 피난해 1952년 왜관에 진출했다.
이후 한국에서 처음으로 '피정의 집'을 세우기도 했으며 1964년에는 아빠스좌 수도원으로 승격됐다. 수도원측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13일 수도원 본원에서 '북한 이탈 주민 및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선교 바자회'를 열었다.
무공해 농산물, 신자들의 기증품, 포도주, 도서 등을 한자리에 모으고,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됐다. 15일에는 외국인 노동자와 지역 불우 노인을 초대, 위안잔치를 가진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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