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수성관광호텔 은하수홀에서 열린 '대구지역 바이오(Bio)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생물산업(Biotechnology)을 대구지역 미래 유력 특화산업으로 추진하고, 산·관·학이 연계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구성, 이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계명대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종국 경북대(미생물학과) 교수는 발표논문(기능성소재 개발 및 산업화)을 통해 대구지역의 미생물, 식품 등 기능성 소재를 소개하면서 응용분야의 개척을 통한 전통 바이오산업을 특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대식 계명대(미생물학과) 교수는 '바이오 신소재 산업화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지역 생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대학의 시제품 생산시설과 RRC(지역연구개발센터), 의과학연구센터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정부의 예산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필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정보분석실장은 '우리나라 생물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고부가가치 산업인 생물산업을 지역별로 특화하고 그 연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생물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별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관·학 연계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했다.
김광중 경산대(한의학과) 교수는 바이오산업의 하나로 대구에 한방바이오 밸리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방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을 통한 규격인정센터, 효능검정원 등 사업계획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생물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형 미래산업으로 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대구지역 관련연구소와 연구인력, 산업체수 등을 감안할 때 주력사업화 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식·음료업체 8천여개(경북 포함, 전국대비 15%)와 연구인력으로 관련교수 2천여명, 연구기관으로 계명대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경북대 의과학연구센터(MRC)·경북대병원 골격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 등 생물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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