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갓바위 산행 매너 유감

산행을 하는 이유는 산을 찾는 사람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다. 골치 아픈 현실생활을 잠깐이라도 잊어보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건강을위한 운동으로 산에 오르기도 한다. 대구에 살면서 팔공산 갓바위를 자주 찾는 사람으로 아쉬운 점이 있어 말하고자 한다.

갓바위로 올라가다 보면 쉼터가 몇 군데 있다. 이곳은 주로 등산객들이 준비해 간 음식이나 과일을 꺼내 먹는 장소로 이용된다. 요즘은옛날보다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까지도 귤이나 사과 등 과일 껍질을 아무데나 던져버리거나 두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내가 보아온 바로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30, 40대의 여성분들이 많았다.

또 갓바위 바로 밑 약사암에서 밥을 제공하고 있다. 갓바위를 찾는 상당수가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아예 작심을 한 듯다른 반찬을 준비해와서 밥을 먹는다. 제공되는 반찬이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배식구에 '다른 반찬 가져오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는데도 말이다.이런 행동이 과연 바람직한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백현(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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