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무분별 소비 억제대책 마련을

최근 저축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일본이나 대만보다 높았던 저축률이 2000년부터 역전되었으며 특히20대의 저축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20대의 저축률 하락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저축보다 소비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 사회에 발을딛기도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야 할 세대이기에 단순히 개인문제로 치부하기 어려운 것이다.20대 젊은이들은 취직만 하면 자동차부터 먼저 장만하고 집이 없어도 좋은 차를 타야 한다는 생각을 고쳐야 한다.

젊은층의 낭비를 부추기는 사회적 용인도 적지 않다. 당장 돈이 없어도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자동차회사들의 장기할부판매가 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당국은 20대의 저축률이 떨어진다고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소비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조창식(대구시 동인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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