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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권영길의 약진… 아쉬움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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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띈다. 득표율 3.9%의 성취는 두 자리수 득표목표에는 훨씬 못미친 것이나 '진보 정당'의 활로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보혁 대결이 치열한 기성 정치권에 '선명성'을 무기로 독자적인 진보의 영역을 개척한 셈이 됐다. 그러나 '재야의 굴레'를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권 후보는 지난 97년 15대 대선에서 건설국민승리21이라는 간판으로 출마, 득표율 1.2%(30만6천26표)에 그쳤고 앞서 14대 대선에서 무소속 백기완 후보가1.0%(23만8천648표)를 얻은 것에 비하면 진보 후보의 징크스인 '마의 1%대'를 뛰어넘은 것에 자위해야 했다.

권 후보는 "민노당은 이번 선거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이 지지를 기반으로 확실하고 분명한 정치개혁, 사회개혁,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 갈 원동력을 확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이번 대선의 여세를 몰아 2004년 총선을 대비, '유일 선명야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장기 플랜을 마련했다. 내년 한해동안 개혁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유일 선명야당'의 모습을 구현한 뒤 200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포함 최소 10석 이상, 교섭단체 확보'까지 가능할 정도로 대거 원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09개인 지구당을 내년에는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17대 총선에선 100개 이상에서 지역구 공천자를 내기로 했다.

민노당 김종철 대변인은 "당원에 의한 민주적 당 운영으로 정당운영의 모범을 국민들에게 전파하고 이를 통해 한국 정당들의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수술, 한국정치를 '진보 대 보수' 구도로 재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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