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고농기계 판매장 다인농협 도내 최초로 개장

경북의 중심인 의성 다인 농협에 20일부터 중고농기계 상설판매장이 개장됐다.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장규)는 도내에서 최초로 다인농협에 중고농기계 상설판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22일까지 3일간 중고농기계 임시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

농협은 또 다인농협 중고농기계 상설판매장에서 구입하는 농기계는 1년간 무상수리와 함께 농업인들의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판매가격의 90%까지 저리융자도 해준다. 게다가 개장일인 20일 다인농협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알뜰하게 농기계를 사용한 농업인에 대해 경운기.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등 4개 기종을 대상으로 '알뜰농업인상'을 시상했다.

경운기 부문은 영주시 봉현면 두산3리 홍요선(52)씨가 수상자했다.홍씨는 1971년에 생산된 경운기를 도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알뜰하게 농사에 사용한 공로로 농협 경북지역본부장상을 받았다.

쌀전업농인 전재경(45.의성군 단북면 이연4리)씨는 "이제까지 중고농기계를 처분할 경우 농기계 대리점 등을 통해 헐값에 팔거나 고물상을 통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농업인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반겼다.

김장규 경북지역본부장은 "경북의 중심인 의성 다인농협에 중고농기계 상설판매장을 개장함으로써 도내 전농업인이 연중 필요한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자유롭게 구입 또는 판매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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