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무려 1만시간이나 자원봉사를 벌인 80대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송파구 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정영남(80.사진) 할머니가 그 주인공.
지난 89년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정 할머니는 교육자로서 경험을 살릴수 있는 보람된 일을 생각하다 자원봉사를 결심했고 91년부터 봉사활동에 본격 나섰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학생상담역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정 할머니는 그동안 서울시청 홍보관 안내, 운현궁 관광통역, 장애아동 학교수업 보조, 일본어 지도 번역, 아산병원 업무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퇴직 여교사들로 구성된 민들레회에 주도적으로 참여, 각종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다.
정할머니는 "비록 정년퇴직으로 물러났지만 아직도 사회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힘차게 말했다.
정할머니는 오는 23일 열리는 송파구 자원봉사 연말대회에서 1만시간 자원봉사공로를 인정받아 '소나무금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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