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정질문

대구시의회는 24일 조해녕 대구시장 등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문을 갖고 북구 농산물도매시장 활성화와 신천하수처리장 중복 투자 문제, 쉬메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따졌다.

▨김충환 의원=채소 취급 중도매인들이 출하주들로부터 채소류를 수탁받아 상장함으로서 법인과 중도매인 사이에 "형식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무, 배추 등을 취급하는 도매법인은 대외적으로는 정상경매를 한다고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위장경매를 동조, 묵인하고 있으며 경매수수료 수익만 챙기고 있다. 채소류 중 무, 배추 등을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할 의사는 없는가.

▨이덕천 의원=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중.동구 일부 지역 개발을 앞당길 방안은 없나. 무역센터 설계 번복비 6억원과 시민운동장 야구장 광고비 미징수금 1억7천만원 등을 공무원의 부주의로 받아내지 못했지만 시가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구에 진출한 대기업을 프로축구단 구단주로 영입할 의사는.

▨손명숙 의원=내년 하계 U대회를 앞두고 공식상품화권자 대행사가 부도나고 참여업체가 극히 적어 대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데 대책은 뭔가. 시가 70억원을 투입한 신천하수처리시스템을 폐기하고 24억원을 들여 새 제어시스템 설치를 추진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시설 교체에 따른 손실 보전 방안과 불합리한 교체 결정 과정을 밝혀달라.

▨이재술 의원=대구국제광학전에서 해외바이어 유치노력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역 업체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바이어부스 확대 방안과 광학전 지원을 위한 시의 대책은 없나. 티타늄의 비국산화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 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이 판매망과 상품개발 부족으로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활성화 방안은.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