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김충환)는 23일 그동안 무료화 논란을 벌였던 매천대교(구 제2팔달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을 위한 보상비 2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해 무료통행이 가능해지게 됐다.
지난 97년부터 유료화를 위한 민자 건설로 추진된 제2팔달로는 그동안 민자 600억원을 포함 1천700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무료화 통행을 주장하는 북구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김 위원장은 "제 2팔달로까지 유로화 될 경우 칠곡을 연결하는 4개 도로 중 3개가 유료화돼 칠곡 주민의 부담이 늘고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이같은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는 칠곡 주민들이 시의회에 제출한 '매천로 무료화를 위한 주민 청원'을 한차례 부결 끝에 통과 시켜 사실상 무료화를 위한 길을 터놓았다.
또 대구시도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일년에 200억원씩 모두 600억원을 투입해 민자 투자 부문 보상에 나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시의회 결정으로 제 2팔달로 무료화 추진은 탄력을 받게 됐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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