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한 직원이 천편일률적인 통장 대신 고객의 개성이 담긴 통장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농협중앙회 봉덕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재용(43) 차장. 송씨가 최근 제작한 대구시내 한 중학교 동기회의 예금 통장 앞면에는 회원들 13명의 얼굴 사진이 빼곡히 인쇄되어 있다.
그는 기존 통장과는 다른 통장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카메라와 칼라프린터를 자비로 구입한 뒤 고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인쇄해 통장 앞면에 부착했다.
고객들은 "통장을 볼 때마다 친구들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고객들의 친구, 연인, 가족들의 사진이 담긴 다양한 통장과 벼이삭, 과일 등 농협의 이미지가 들어간 통장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지난 79년 농협에 입사한 그는 최근 고객들이 보낸 의견엽서를 통해 우수친절사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씨는 "똑같은 통장보다 색다른 통장을 만드는 것이 또다른 고객서비스라고 생각했다"며 "농협의 전 지점에서도 색다른 통장 제작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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