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은 25일 제16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 "이제부터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갈등과 분열을 모두 씻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난국에 처한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낮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대통령을 새로 선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를 순식간에 암흑속으로 몰아넣고 있으며,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기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때에 반미감정이 고조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 적화는 시간문제"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미군철수는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새해 휘호를 '사필귀정'으로 정했다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 전했다.
상도동 관계자는 "신년휘호는 이번 대선이전에 정해진 만큼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YS는 신년 휘호를 담은 연하장을 국회의원 등 친분이 있는 인사들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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