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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간부 또 고객돈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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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풍양농협 상무 송모(38)씨가 조합원 장모(49·예천군 풍양면 낙상리)씨 명의로 1억2천만원을 대출받아 이중 일부만 상환하고 7천800만원을 횡령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장씨는 풍양농협에서 지난 98년부터 4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을 대출받았으며, 이후 농협 상무인 송씨에게 9천여만원을 상환했다는 것.

대출금 대부분을 상환했는데도 불구, 이자가 계속 많이 나오자 이를 농협에 확인한 장씨는 송씨가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7천8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달아난 송씨를 수배 중이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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