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전 부통령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따라 오는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대선 후보 선두 주자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인 것으로 최근 공개된 여론 조사 결과 나타났다.
시사주간 타임과 CNN방송이 지난 17, 18일 1천 6명을 대상으로한 전화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 10명 가운데 3명이 클린턴 의원이 대선 후보 지명전에 나설 경우 그녀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클린턴 의원에 이어 유력 후보군 가운데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과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커네티컷주)이 각각 13%의 지지를 얻었고 10%의 지지를 얻은 리처드 게파트 전 하원 민주당 지도자가 그 뒤를 이었다. 톰 대슐 상원 민주당 지도자는 9%, 존 에드워즈 상원 의원(노스캐럴라이나주)은 8%의 지지를 얻었다.
또 클린턴 의원이 후보 지명전에 나서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 조사 문항에선 케리 의원과 리버맨 의원이 각각 16%의 지지를 얻어 클린턴 의원을 대체,우위를 보이는 단일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공화당 출신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가상 대결에선 리버맨 의원이 54대40, 케리 의원이 55대40으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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