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참여센터 역할 눈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6일 발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7개 분과위원회 중 이종오 계명대 교수가 간사를 맡은 '국민참여센터'는 과거 인수위에서는 볼 수없었던 특별조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국민참여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국민여론 수렴과 민원을 접수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청와대비서실에 국민참여센터 같은 조직을 두고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참여센터는 노 당선자가 "국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는 후문이다. 사실상 노 당선자의 대선운동에 큰 역할을 한 노사모 등 인터넷상의 네티즌 파워를 국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선거 때 붐을 일으킨 희망돼지 저금통 분양사업이 네티즌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며 "바로 이런 방식으로 국민의 참여 열기를 국정 운영에 담아내자는 것이 국민참여센터의 취지"라고 말했다.

국민참여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노 당선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중심 수단으로 활동하면서 새정부 출범이후에는 '노무현 닷컴'(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 등을 통해 온라인상의 국민여론 수렴창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인터넷이 국정 운영의 한 중요 채널이 되는 셈이다.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을 맡은 이 교수는 후보시절부터 노 당선자의 정책자문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