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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 다룬 전통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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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내가 한 남편을 사랑하는 사연을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가 20년만에 부활한다.KBS 2TV는 내년 1월 6일부터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기억상실로 두 아내를 갖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월화드라마 '아내'를 방송한다.

아내 김나영(김희애 분)과 딸을 둔 대학강사인 '한상진'(유동근 분)은 세미나 참석을 위해 지방에 내려갔다 뺑소니를 당해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군지 모른 채 자신을 돌봐준 '윤현자'(엄정화 분)와 결혼해 아들을 낳는다.

7년이 지난 어느날 상진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만 두 아내중 어느 누구와도 헤어질 수 없고, 그렇다고 모두를 선택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된다.이 드라마는 지난 82년 MBC에서 방송한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당시 한진희.김자옥.유지인 등이 출연해 안방을 울렸던 '최루성' 통속 멜로물이다.

제작진은 '순정이 목마른 시대에 따뜻한 인간미와 사랑을 담은 드라마'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30, 40대 주부와 여성을 주시청자로 파고들 예정.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남성 드라마 SBS '야인시대'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줄거리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만큼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인 대목이 엿보인다. 한상진역에는 유동근이, 상진을 사랑하는 예전 아내 '김나영'역은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희애가, 새 아내 '윤현자'역은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가 열연한다.

그 외에도 정보석, 송채환, 김승수, 허윤정 등이 출연하고 '가을동화'에서 어린 '은서'로 나왔던 아역 탤런트 문근영양이 '김나영'의 딸 '한민주'로 나온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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