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급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춘 원자로 재가동 작업에들어간 북한은 30일 이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00년 8월 러시아 원자력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사건 직후 러시아정부에 자문을 제공한 핵전문가인 존 라지의 말을 인용, "모든 정황을 살펴볼 때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지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30일 이내 실전사용이 가능한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플루토늄 생산이 시작되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아시아 전역에 정치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맬콤 리프킨드 전 영국 외무장관도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수개월 뒤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과 세계는 이라크의 경우보다 훨씬 적은 대안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 러시아 및 중국이 공동으로 북한에 대해 때로는 감언이설이나 협박을 함으로써 북한 스스로 핵무기보유 기도를 포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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