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대구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일제히 입학식을 갖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입학식이 있는 3월 첫 주는 신입생들에게 가장 가슴 설레는 한 주간. 수강신청과 동아리 가입 등 캠퍼스에 첫 발을 내디딘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을 돕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각 대학마다 줄을 잇고 있다.
먼저 경일대는 3일 입학식에 이어 이무근 총장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간담회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신입생 학부모들 중 상당수가 자녀가 다니는 학과가 무얼 배우는 곳인지 또 졸업후 진로가 어떤지 잘 모르고 있는 현실에서 총장-학부모 간담회는 자녀가 다닐 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자리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간담회는 학부모들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궁금증을 총장과 교수들이 자세한 설명으로 풀어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부모와의 간담회에 앞서 학교 현황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간단한 특강도 가졌다.
특히 특별강연 강사로는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지역출신 코미디언 김제동씨를 초청해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준비하는 신입생의 과제와 자세'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정현태 경일대 학생처장은 "대학에도 나름대로 학부모의 역할이 있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만든 자리"라며 "학과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등록금 사용내역, 취업 전략 등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입학식에 앞서 경북대는 지난달 제35대 총학생회(회장 최성택) 주최로 새내기 새로배움터 행사를 가졌다.
35대 '행복교감 자주총학'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3기로 나눠 2박3일간 경남 양산 해운수련원에서 열고 강연과 문화체험, 대동놀이 등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과 재학생이 서로 교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17일에는 행복교감 소식지를 제작해 학우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타 대학보다 앞서 지난달 28일 입학식을 치른 영남대는 입학식 후 총학생회가 마련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단과대학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영남대 36대 총학생회(회장 천기창)은 올해 학내외 현안을 물론 학생복지사업에도 큰 비중을 두고 개학과 함께 식당과 도서관시설 개선과 수업환경, 캠퍼스 환경, 교통문제 등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계명대 40대 총학생회는 신입생에 대한 특별한 행사없이 신학기 학내 최대 관심사인 등록금 인상문제에 신경을 쏟고 있다.
총학생회는 당초 지난달 2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등록금인상과 학내 제반문제에 대한 학생 공개토론회' 일정을 다시 조정해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3일 입학식에 이어 신입생 학번 배정과 종합학사행정시스템을 통한 수강신청을 실시했다.
특히 지하철 참사로 인해 3일부터 지하철 정상운행때까지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등.하교에 차질이 없도록 스쿨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 홈페이지 이용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학교 홈페이지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학교측은 이용자의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수강정정이 마무리된 후 10일쯤 신규 홈페이지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산대는 26일부터 사흘간 신입생 수강신청을 마무리한데 이어 28일 입학식을 갖고 3일부터 개강에 들어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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