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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개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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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미국의 최후통첩을 공식적으로 거부함에 따라 이라크전 개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미군은 군사작전 계획을 최종 점검하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공격개시 명령이 내려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걸프 지역의 미국과 영국군이 전력 배치를 완료한 상태에서 미국의 이라크전 현지 지휘관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카타르 사령부에서 예하부대 지휘관들과 구체적인 전투계획 숙의에 들어갔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현재 전세계 45개국이 곧 이라크전을 감행할 미국 주도의 참전연합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18일 약 5천명의 시민들이 소총을 흔들고 후세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을 외치면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바그다드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격퇴시킬 것이라고 거듭 다짐하면서 고위 보좌관들과 전쟁계획을 논의했다고 이라크 국영 TV가 보도했다.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가 최후통첩을 거부한 데 대해 "그것은 이라크가 범할 수 있는 최종 실수이며 사담의 마지막 실책이 될 것"이라면서 "부시대통령은 지금도 후세인이 최후통첩을 수용해 이라크를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그러나 "만약 후세인이 이라크를 떠나더라도 대량 살상무기를 찾아내기 위해 미군과 연합군은 이라크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후세인은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야 한다"며 후세인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 48시간이 지나기 전에도 미국의 공격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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