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주민자율방범대원 10여명이 28일 밤 9시40분쯤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금산공원묘지 인근 야산에서 음독한 뒤 신음 중이던 홍모(64.대구시 북구 고성동)씨를 구조.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것은 홍씨의 아들(47)이 이날 오후 8시30분쯤 "병원에 간다고 아침 일찍 나간 아버지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작년에도 신병을 비관해 할머니 산소에서 음독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며 신고했기 때문.
어둠 속에서 수색에 나선지 30여분만에 산 중턱에서 빈 소주병 2개와 독극물 봉지를 발견한 대원들은 한때 긴장했으나 다행히 그곳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신음하던 홍씨를 찾아내 병원에서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져냈다는 것.
가족들에 따르면 홍씨는 평소 중풍과 허리 디스크 등을 앓아 죽고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 왔다는 것.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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