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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독서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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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사무실에 걸어 두려 시장을 샅샅이 뒤진 일이 있다.

그 많은 그림 중에 독서하는 장면 하나 없었다.

열차나 버스,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할 때면 독서를 몇 사람이나 하는가 한바퀴 둘러보는 고약한 버릇을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서양 어느 나라에서 어머니가 유모차에 아기를 잠재우고 공원 벤치에 앉아 독서하는 평화로운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일본에서의 일이다.

저녁 9시 피곤한 귀가길의 복잡한 지하철은 도서관 같은 분위기였다.

70대 노인이 그것도 서서 독서 삼매경(三昧境)에 빠져 있는 모습에 감탄했다.

선진국 어느 나라 없이 해수욕장에서 벌거벗고 책 읽는 사람을 보고 놀랐다.

여행이나 장시간 외출을 할 때면 필수적으로 가져 가는 것이 책이었고 그들은 책읽는 것이 취미고 재미인듯 했다.

우리나라와 외국 독서실태를 보면 선진국 1년 독서량은 28.4권이고 한국은 13.2권이다.

어린이 1년 독서량은 선진국 60권, 한국 22.9권이다.

청소년 1년 독서량은 선진국 80권, 우리는 9.7권이다.

1년에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 청소년은 9%에 이르고 성인 61%가 1년에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중에는 한 달에 1권 이상 읽는 사람이 44.6%나 된다.

책은 읽는 사람이 읽는다는 이야기다.

그럼 독서 장애요인은 무엇인가? 성인 43.2%가 일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23.3%가 책읽기 싫고 습관이 안돼서 였고 청소년 38.5%가 입시공부 학원 특별지도 때문에, 24.2%가 책 읽기 싫고 인터넷 때문이라 했다.

이를 보면 독서 생활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이다.

2위가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해리포터라면 놀랄 것이다.

많이 읽는 책은 현대소설 36.2%, 수필17.9%, 역사.시사 15.8%로 돼 있다.

글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그 가정을 알려면 그 집안의 장서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다.

대구소설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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