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보툴리즘 발생 여부를 놓고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던 대구의 두 모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보툴리눔 독소나 세균이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이 환자들이 발병 11일이 넘도록 신경과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원인규명을 위한 정밀작업을 계속중이다.
24일 국립보건원과 대구시는 진공포장 소시지를 먹은 뒤 신경과 근육 마비,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지난 17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한 구모(36.여.달성군)씨와 딸 진모(9)양의 혈액 등 가검물에 대한 독소검출과 균 배양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이들에게 채취한 대변에서 균 배양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른 병원 균에 의한 식중독 여부를 정밀 조사 중이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로는 보툴리즘 환자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안문영 대구시 보건과장은 "세균과 독소가 발견되지 않아 보툴리즘으로 단정지을 수 없지만 이들이 여전히 보툴리즘 증상을 보이고 있어 상태를 더 관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보툴리즘은 지난 2001년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보건당국에 신고된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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