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제조 업체에 전화를 걸어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의 한 식품회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독극물을 넣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장모(5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장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당신 회사에서 만든 된장을 먹고 배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으니 1천200만원을 보상하지 않으면 회사 식품에 독극물을 집어 넣겠다"고 전화하는등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 공중전화 부스를 돌며 이날 하루에만 4차례에 걸쳐 협박전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8년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식품회사를 협박했다가 구속된 전력이 있는 장씨는 서울과 대구경찰청의 공조수사로 이날 검거됐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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