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착공한 포항 제4일반 지방산업단지(포철공단 4단지)의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이루어져 산림이 마구잡이로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환경시민연대(대표 권봉정)는 16일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보존해야 할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아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할 지역을 개발 가능지역으로 지정해 환경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경영향평가 용역기관도 한국토지공사의 개발이익 논리와 로비에 밀려 토지공사의 의도대로 환경영향 평가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결과, '개발여부를 판정하기 어려운 만큼 녹지자연도 등급을 재산정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음에도 토지공사는 개발이 가능한 7등급으로 판정해 개발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포철공단 4단지 부지에는 50~100년생 소나무만 수천그루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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