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대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2020년을 향한 신국토구상 5대전략과 7대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가 제시한 신국토구상 5대전략은 △혁신형 국토구축 △다핵형 국토건설 △네트워크형 국토형성 △지속가능형 국토관리 △글로벌형 국토경영 등이다.
정부는 조만간 해당 부처별로 7대 과제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까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등 신국토구상 관련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성 위원장은 "신국토전략이 성공할 경우 향후 10년간 연평균 6.6%의 성장을 실현, 2012년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2020년에는 3만3천달러 수준의 국민소득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도 격려사를 통해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면서 "'신국토구상'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틀이며 국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희망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행정수도가 들어설 충청권은 정치와 행정의 중심, 연구개발과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거듭 날 것이며 영남은 항만, 물류산업의 중심거점이자 자동차.조선.나노산업의 집적지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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