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청년실업 문제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대구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11.1%로 전년 동기보다 2.2%p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의 서울(9.4%), 광주(9.0%), 부산(8.4%), 울산(8.0%), 인천(7.4%), 대전(6.3%) 등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 또 4/4분기에 대구지역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26만1천명 중 2만9천여명이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해 4/4분기 청년 실업률이 6.9%로 전년 같은 기간 4.0%보다 2.9%p 정도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적으로도 대구의 청년 실업률은 9.2%로 전국 평균 7.7%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7대 광역시 중에서도 광주(10.1%) 다음으로 높았다.
서울은 8.7%, 부산 8.3%, 인천 8.4%, 대전 6.3%, 울산은 7.2%였다.
특히 대구의 청년 실업률은 일반 실업률 4.1%보다도 배 이상 높아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함을 보여줬다.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신규 채용이 대폭 줄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또 지역 경제를 선도할 주력기업이 없는데다 다른 지역보다 경기 불황이 더욱 심했던 것도 청년 실업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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