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새벽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소식이 전해지자 평소 가깝게 지냈던 지인 및 측근들이 삼삼오오 병원으로 몰려들어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지인이라고만 밝힌 한 60대 남자는 "평소 심지가 굳고, 원칙을 중요시했으며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자신이 모든 것을 안고가는 심정으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 시장의 처조카이자 시장선거 당시 자금담당을 맡았던 김모씨는 "평소 면회때는 힘들고 지친 모습이었는데 어제 오후 면회때는 '당당하고 편한 모습'이었다"고 말해 안 시장이 지난 3일 서울구치소에서 부산구치소로 이감되면서 이미 자살을 결심했음을 추정케 했다.
김씨는 갑작스레 날씨가 추워지자 3일 오후 3시30분께 내복 등을 준비해 부산구치소에서 안 시장을 면회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전 안 시장을 마지막으로 만난데 대한 안타까움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안 시장 구속후 시장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이끌어온 오거돈 행정부시장은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충격적인 사태를 맞아 뭐라 말할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산시 모 국장은 "안 시장은 강건한 분이었다"며 "공직자로서 40여년 쌓아온 명예가 최근 여러 비리의혹으로 얼룩진데 대한 심리적 상실감이 비극을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설명) 4일 안상영부산시장의 자살소식을 들은 부인 김채정씨가 시신을 확인한뒤 울면서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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