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자체 항공기 유치경쟁 치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울산 북구청이 세수 확대를 위해 울산공항의 정치장을 이용하는 항공기 유치에 적극 나섰다.

만약 공항이 정치장(비행기 차고지)에 항공기 1대를 유치하면 기종에 따라 연간 최고 6천500여만원(새 비행기 1억여원)에서 최저 1천100여만원의 재산세(2003년 기준) 수입을 올릴수 있다는 것.

북구청에 따르면 현재 울산공항을 운항하는 대한항공(20편)과 아시아나항공(16편)의 36편가운데 차고지가 울산공항인 항공기는 2002년까지 단 한대도 없었다.

북구청은 지난해부터 울산공항에 차고지를 두는 항공기에 대해 표준세율을 낮춰 주는 한편 각 항공사에 항공기를 새로 구입시 울산공항에 1대 이상 정치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경우 대한항공 B737-900편 1대를 유치해 재산세 4천여만원과 교육세 800여만원 등 모두 4천870여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 항공기 2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울산공항 정치장 수용 능력은 총 4대"라며 "올해 양대 항공사가 모두 13대의 새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항공기 정치장 이용 세입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가 29억2천만원으로 전체의 43.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울 강서구 28억3천600만원(42.3%), 부산 강서구 6억원(9%), 광주 광산구 1억3천600만원(2%), 대구 동구 1억2천300만원(1.8%), 제주 1억600만원(1.5%) 순이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